경남 합천·함양군 단체장 "'부울경 행정통합' 지지"

진주·사천·함안·거창·의령 등 7개 시장·군수 동참
경남 합천군과 함양군이 박완수 경남지사가 제안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28일 김윤철 합천군수는 입장문을 내고 "광역단체 위 '옥상 옥' 행정기구인 특별연합을 만들어 위기감을 조성할 게 아니라 행정통합을 시행해야 균형 잡힌 발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모두가 동행해 행정통합을 만들면 그 효과는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 지사 제안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진병영 함양군수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서북부 경남 지자체의 낙후·소외·소멸 가속화를 막기 위해 박완수 지사가 제안한 행정통합을 강력하게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울뿐인 행정기구를 만들기보다는 부울경 광역 자치단체가 균형발전을 통해 함께 잘살 수 있는 '행정통합'에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오태완 의령군수 등 도내 국민의힘, 무소속 시군 단체장도 기자회견과 입장문 등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실천하면서 동시에 경남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내기에는 부·울·경 행정통합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