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공모가 웃돌아

알피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분 기준 알피바이오는 시초가 대비 400원(2.07%) 오른 1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48.46% 오른 1만9300원에 형성됐다.

최근 부진한 공모주 시장에서 알피바이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155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이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1556.04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2조9605억원이 몰렸다.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 연질캡슐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51.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250여개 중대형 제약사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반의약품 264조, 건강기능식품 871종의 제품군을 제조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설비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 신규 제형 확대 및 제형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고부가가치 아이템 창출, 수익성 개선 및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넘버원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주문자개발생산(ODM)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