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 '최저가 보상제'…차액만큼 홈플머니로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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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3사 가격 비교 후 최저가 공급홈플러스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한다.
앱 다운받은 고객 대상 1000개 상품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한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소비자 대신 마트 3사의 주요 상품 가격을 비교·검색해 최저가 수준으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중 앱을 내려받은 고객이 우유, 스낵, 음료, 냉장·냉동식품 등 선호도가 높은 대표 상품 1000개를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만큼 ‘홈플머니’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하루 최대 적립 한도는 5000점이며, 적립 후 30일 내 홈플러스 마트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부터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제도를 시행해 왔다. AI 최저가격은 매주 선정한 50개 핵심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인하해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가격 제도다.
이 제도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홈플러스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I 최저가격 제도 시행 첫날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출 상위 10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고객 수는 18% 늘었다.고객 관점에서는 AI 최저가격 제도 시행 후 첫 1주일간 바나나 총 1억원, 양념 소불고기 9000만원, 두부·양배추 각 3000만원, 프라이팬 2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 1월부터 시행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오프라인 매출 확대의 배경 중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다. 먹거리·생필품 등 ‘홈플러스 시그니처’ 3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카테고리 매출은 2월 3일~8월 31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해 고객 부담을 낮추고 여러 가지 혜택은 지속 확대해 왔다”며 “물가 방어 최전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