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녹색문학상에 김민식 수필집 '나무의 시간' 선정

'2022년 제11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김민식 씨의 수필집 '나무의 시간'이 선정됐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시, 소설, 수필 등 모두 147편이 접수돼 1·2차 예선을 거쳐 6편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 중 '나무의 시간'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오래도록 사색해온 작가의 생명 존중과 녹색환경 정서를 폭넓은 인문학적 배경으로 풀어내, 삶의 여러 분야에 접목해 구현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목재산업이 활황이던 시절부터 40여 년간 목재 딜러(판매자)와 컨설턴트(상담사) 등으로 일했다.

저서로 나무의 시간 외에 수필집 '집의 탄생'이 있으며, 에세이 '나무 이야기'를 잡지에 연재하는 등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 사랑·생명 존중·녹색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작품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