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에 가장 많다는 '스카웃 러브콜'…제안 연봉은 8800만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를 통한 경력직 스카웃 제안 건수가 누적 300만 건을 돌파했다. 리멤버를 통해 나가는 스카웃 제안의 연봉은 평균 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9일 드라마앤컴퍼니에 따르면 누적 300만건의 스카웃 제안을 분석한 결과 스카웃 제안을 가장 많이 받은 연차는 7년차(11%)였다. 리멤버의 ‘경력직 스카웃 서비스’는 이용자의 프로필 정보를 기반으로 기업 채용담당자가 인재를 검색하고 맞춤 스카웃 제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인기 스카웃 직무 1위는 ‘소프트웨어 개발(24%)’로 나타났다. 산업별 비중을 보면 ‘IT/통신(26%)’이 가장 우세했다. 금융(13%), 유통/판매(10%)가 각각 2, 3위였고 화학(7%), 소비재(6%), 제약/바이오(5%)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스카웃 제안 10건 중 6건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발송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36%) 재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27%), 중소기업(12%), 스타트업(11%), 기타(14%) 순으로 나타났다.

리멤버를 통해 나가는 스카웃 제안 연봉은 평균 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 기준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연봉(2808만원) 대비 3배 수준이다. 최근 IT분야 개발자 연봉이 올라간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다 스카웃 제안 수신자는 기업으로부터 총 759건의 러브콜을 받았다. 리멤버에 등록한 인재가 받는 평균 스카웃 제안 건수는 10건이었다. 스카웃 메세지를 보내고 실제 가장 많은 채용을 이끌어낸 기업은 리멤버를 통해서만 총 233명의 인재를 뽑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