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내면세품 롯데가 판다

롯데면세점 사업권 획득
롯데면세점은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제주항공 기내면세점을 위탁 운영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최장 7년이다.

롯데면세점은 화장품과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내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브랜드 제품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은 이번 기내면세점 사업을 통해 연평균 160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대형 항공사(FSC)의 기내면세점 사업권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규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사진)는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시점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며 “롯데면세점은 성공적인 기내면세점 운영을 통해 양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