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현대아울렛 지하에는 '잿더미'만 가득…"유증기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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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외에 탈의실·샤워실·휴게실 등 여러 용도로 사용 "온통 암흑이고 바닥에는 잿더미만 가득했습니다. "
2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영상에 담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 화재참사 현장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18분가량 분량의 영상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사방이 바로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가운데 잿더미로 뒤덮인 바닥이 조명에 드러난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천장과 벽, 기둥도 온통 그을음으로 검게 변했다. 바닥 잿더미는 사람이 걸을 때마다 푹푹 꺼지고, 일부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
잿가루도 허공에 날아다녀 눈앞에 아른거릴 정도였다.
발화 지점인 하역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는 그을리기만 한 채 멀쩡한 상자들도 있었다. 영상에 찍힌 6대가량의 차들은 모두 검게 타거나 그을리고 유리도 깨져 있었다.
지하 1층 용도가 주차장뿐 아니라 창고, 격실 등으로 다양했던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 1층에 탈의실, 샤워실, 사무실, 휴게실 등 60여개의 격실과 좁은 창고가 미로처럼 존재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지상층과 연결된 지하 출입로는 총 6개인데, 화재 당시 2개만 열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길이 시작된 26일 오전 7시 45분께는 개장 전이라 물류차량 등만 드나들 수 있게 일부만 개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채수봉 대전소방본부장은 "발화지점 천장이 무너질 위험이 있고, 아직도 유증기가 지하 바닥에 깔려 있어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영상에 담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 화재참사 현장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18분가량 분량의 영상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사방이 바로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가운데 잿더미로 뒤덮인 바닥이 조명에 드러난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천장과 벽, 기둥도 온통 그을음으로 검게 변했다. 바닥 잿더미는 사람이 걸을 때마다 푹푹 꺼지고, 일부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
잿가루도 허공에 날아다녀 눈앞에 아른거릴 정도였다.
발화 지점인 하역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는 그을리기만 한 채 멀쩡한 상자들도 있었다. 영상에 찍힌 6대가량의 차들은 모두 검게 타거나 그을리고 유리도 깨져 있었다.
지하 1층 용도가 주차장뿐 아니라 창고, 격실 등으로 다양했던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 1층에 탈의실, 샤워실, 사무실, 휴게실 등 60여개의 격실과 좁은 창고가 미로처럼 존재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지상층과 연결된 지하 출입로는 총 6개인데, 화재 당시 2개만 열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길이 시작된 26일 오전 7시 45분께는 개장 전이라 물류차량 등만 드나들 수 있게 일부만 개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채수봉 대전소방본부장은 "발화지점 천장이 무너질 위험이 있고, 아직도 유증기가 지하 바닥에 깔려 있어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