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하락…포르쉐, 세계車 시총 4위 올라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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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4% 떨어진 29,225.61, S&P500 지수는 2.11% 하락한 3,640.47, 나스닥 지수는 2.84% 밀린 10,737.5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신형 아이폰14 증산 계획 철회 보도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수요 둔화를 이유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애플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애플 주가는 장중 6%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4.9%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포르쉐, 독일 증시 입성…시가총액 105조원 육박
독일 폭스바겐그룹 계열사인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거래 첫날 공모가 82.5유로보다 0.34% 오른 82.82유로(약 11만5700원)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750억 유로(약 105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을 제외하면 유럽 자동차 회사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세계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에서도 테슬라, 도요타, BYD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폭스바겐그룹은 포르쉐의 전체 주식 수를 9억1100만주로 늘릴 계획입니다.
◆ 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타결…버스 정상 운행경기도 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스도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사용자 단체와 추가 협상을 진행해 버스 기사 임금을 5%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14일 전 배차 근무표를 작성하고 유급휴일에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협상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방문해 중재에 가세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임기 내 전 노선 준공영제 시행과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해소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북, 탄도미사일 발사…NSC 상임위 "대북 제재 강화"
북한이 지난 밤사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5일과 28일에 이어 최근 5일 사이 세 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가 350km, 고도는 50km, 속도는 마하 5로 탐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서해안·내륙 짙은 안개…일교차 크고 미세먼지도
금요일인 오늘 아침 서해안과 내륙은 안개가 짙게 끼고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습니다. 대기가 정체해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충청은 '나쁨', 나머지 지역은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