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밀어내기 끝내기…삼성, 두산 꺾고 3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타점을 올려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다.

앨버트 수아레즈와 곽빈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삼성은 4회말 김상수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구자욱의 1루 땅볼로 3루를 밟고 호세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오재일 볼넷을 고른 후 이원석이 좌월 2루타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김현준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에서 이재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6회초 2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행운의 2루타를 치자 김재환이 중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정수빈이 좌중간 안타, 강승호는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9회말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강한울이 보내기 번트에 성공하자 두산은 고의사구 2개를 허용하며 만루 작전을 펼쳤다.

이어 삼성 김현준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강민호가 두산 마무리 김강률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짜릿한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또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