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연속 2만명대…사망 39명[종합]

위중증은 4명 늘어 356명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960명 늘어 누적 2479만6014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8497명)보다 1537명 적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772명→1만4154명→3만9410명→3만6139명→3만864명→2만8497명→2만6960명으로 일평균 2만882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1명으로 전날(276명)보다 25명 많았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6659명이다.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가 783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5584명 △인천 1570명 △대구 1251명 △경남 1531명 △경북 1299명 △부산 1317명 △충남 1045명 △충북 823명 △강원 900명 △전북 795명 △전남 720명 △대전 751명 △광주 618명 △울산 454명 △세종 222명 △제주 208명 △검역 3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56명으로 전날(352명)보다 4명 늘어났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9명으로 직전일보다 3명 줄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1839개 중 369개 사용)을 기록했으며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5897명이다.

한편 이날 0시부터 국내 입국자는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온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처음 시행한 이래 약 2년 9개월 만에 모든 입국자 검사 의무가 해제됐다.

지난달 3일에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중단됐고 이보다 6월 8일 입국자 격리 의무가 해제됐다. 정부는 국내외 방역 상황이 안정화 추세에 있고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입국 후 검사도 해제하기로 했다.다만 검역 단계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입국자에 대해 진행하는 진단검사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 중 입국 후 검사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입국 3일 이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접촉 면회도 오는 4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