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하나카드, PBA 팀리그 전기리그 정상 정복

프로당구리그(PBA) 신생팀 하나카드가 PBA 팀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2일 저녁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3라운드 최종일 블루원리조트전에서 세트 점수 2-4로 패했다. 그러나 전반기 최종 성적 12승 9패로 동률을 기록한 TS샴푸·푸라닭을 상대 전적(2승 1패)으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TS샴푸·푸라닭은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얻었다.

전기리그 MVP는 하나카드를 우승으로 이끈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에게 돌아갔다. 응우옌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하나카드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나선 김병호는 "목표로 했던 포스트시즌 직행을 확정했기에 기쁘다"면서 "특히 팀 융화를 위해 노력한 김가영 선수에게 고맙다.

응우옌, 필리포스 등 외국인 선수와 한국 정서에 맞춰 소통하느라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PBA 팀리그 전기리그는 나란히 11승 10패를 기록한 크라운 해태와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블루원리조트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9승 12패의 휴온스가 7위, 7승 14패의 SK렌터카가 8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