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내각·여권, 야당 정략적 공세에 단호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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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번 (박진) 외교장관 해임 건의와 같이 (야권의) 정략적인 공세에 대해 내각과 여권도 모두 단호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3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공세가 그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이처럼 밝혔다.다만 (야권의) 합리적 비판과 대안에는 열린 자세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이후) 일주일 동안 많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특히 아쉬운 게 대통령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동맹 관계를 훼손하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김 실장은 "국회에서는 또 외교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오로지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입법 (법안) 중에는 포퓰리즘으로 재정 파탄을 불러오는 내용들이 적지 않다"며 일례로 쌀 시장 격리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꼽았다.
김 실장은 "2011년 태국이 이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다가 쌀 공급이 과잉되고 또 재정 파탄이 나서 경제가 거덜 난 적이 있다"며 "이런 류의 법은 농민과 농업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미래 세대에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뿐 아니고 국민 모두가 (법안 통과를) 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이번 정기 국회는 윤석열 정부의 초기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국정감사뿐 아니라 법안·예산 대응에도 당정과 대통령실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공세가 그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이처럼 밝혔다.다만 (야권의) 합리적 비판과 대안에는 열린 자세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이후) 일주일 동안 많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특히 아쉬운 게 대통령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동맹 관계를 훼손하는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김 실장은 "국회에서는 또 외교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오로지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입법 (법안) 중에는 포퓰리즘으로 재정 파탄을 불러오는 내용들이 적지 않다"며 일례로 쌀 시장 격리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꼽았다.
김 실장은 "2011년 태국이 이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다가 쌀 공급이 과잉되고 또 재정 파탄이 나서 경제가 거덜 난 적이 있다"며 "이런 류의 법은 농민과 농업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미래 세대에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뿐 아니고 국민 모두가 (법안 통과를) 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이번 정기 국회는 윤석열 정부의 초기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국정감사뿐 아니라 법안·예산 대응에도 당정과 대통령실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