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거스, 나이키 재고과잉으로 단기적 부담…'보류'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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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재고 44% 늘어 가격 인하 불가피아거스는 나이키(NKE)가 단기적으로 재고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했다.
개장초 주가 52주 최저치 기록하기도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거스는 나이키가 최근 23회계 1분기 재고가 44% 증가한 9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이같이 투자 의견을 하향했다. 이 날 개장초 나이키 주가는 52주 최저치인 82.2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거스의 분석가 존 스태작은 이 날 나이키가 이미 실적 발표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으나 단기적으로 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키가 재고 정리를 위해 가격을 인하해야 할 것이며 이는 다음 분기의 마진과 매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원가 상승과 외환 역풍,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이 분석가는 23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 추정치도 종전 4.05달러에서 4달러로 낮췄다. 24 회계연도 추정치도 4.40달러에서 4.30달러로 낮췄다. 그러나 분석가는 올해 나이키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코비드-19 관련 중국내 매장 폐쇄 등으로 압박을 받았으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세계적 브랜드 밸류, 혁신적 제품, 규모의 경제, 신흥 시장의 성장 등으로 지배적 위치를 계속 구축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