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금융·비금융 아우르는 통합 모바일 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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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디지털 혁신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보험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각각의 디지털 채널을 하나로 합치고,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기능과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고객은 통합 앱을 통해 보험과 퇴직연금, 대출, 펀드, 신탁 등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고객플라자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금융 계약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금융 생활 전반을 코칭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만나볼 수 있다. 피치는 올해 초 교보생명이 선보인 생보사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손 안의 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 금융교육 △아트 앤드 컬처(Art & Culture) △생활 속 기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교보생명 통합 앱은 간편 비밀번호부터 바이오 및 지문 인증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인증서 등 9종의 간편인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회원 가입만으로 교보생명이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도서 등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 통합으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개개인에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보험 사업에 디지털을 입히는 등 본연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약 전 답변조회 서비스(K-PASS)’도 도입했다. K-PASS는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과 상세 질병 건강정보 등을 입력해 심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눈에 띄는 것은 보험 가입에 필요한 사전 질의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계약심사팀(언더라이터)이 고지 정보를 확인한 뒤 심사 매뉴얼에 따라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방식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K-PASS는 이 같은 심사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돼 가입 가능 여부와 조건 등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회사 측은 K-PASS 도입으로 보험 가입 자동 심사율이 7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심사 매뉴얼에서 다루던 질병 정보가 기존 571개에서 3만6600개로 대폭 확대되면서 정확도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2025년까지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끊임없는 혁신 노력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교보생명은 최근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각각의 디지털 채널을 하나로 합치고,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기능과 이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고객은 통합 앱을 통해 보험과 퇴직연금, 대출, 펀드, 신탁 등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고객플라자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금융 계약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금융 생활 전반을 코칭해주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만나볼 수 있다. 피치는 올해 초 교보생명이 선보인 생보사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손 안의 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 금융교육 △아트 앤드 컬처(Art & Culture) △생활 속 기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교보생명 통합 앱은 간편 비밀번호부터 바이오 및 지문 인증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인증서 등 9종의 간편인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회원 가입만으로 교보생명이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도서 등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 통합으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개개인에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보험 사업에 디지털을 입히는 등 본연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약 전 답변조회 서비스(K-PASS)’도 도입했다. K-PASS는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과 상세 질병 건강정보 등을 입력해 심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눈에 띄는 것은 보험 가입에 필요한 사전 질의 과정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계약심사팀(언더라이터)이 고지 정보를 확인한 뒤 심사 매뉴얼에 따라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방식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K-PASS는 이 같은 심사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돼 가입 가능 여부와 조건 등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회사 측은 K-PASS 도입으로 보험 가입 자동 심사율이 7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심사 매뉴얼에서 다루던 질병 정보가 기존 571개에서 3만6600개로 대폭 확대되면서 정확도도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2025년까지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끊임없는 혁신 노력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