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키운 뿌리 채소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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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농업박람회 개최서울시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짓는 녹색꿈’이라는 주제로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
7일부터 이틀간 서울광장 일대
반려식물·텃밭 가꾸기 소개
스마트팜 체험·직거래 장터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회복, 미래 먹거리, 도시농업 발전 등을 소개한다. 먼저 서울광장에는 뿌리채소, 쌈채소, 오색벼 등 도시농업으로 재배가 가능한 여러 작물이 전시된다. 농업기술센터 홍보관에는 일상에서 보기 힘든 계란가지, 보라색고추, 백향과 등 특이작물도 선보인다. 전시작물 일부는 사회적 약자지원 기관에 전달되며,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쌈채소, 파, 고추 등 작물 수확체험도 열린다.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반려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도시농업을 통한 치유’를 주제로 꿀허브비누, 허브향주머니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종로구 등 14개 자치구가 참여해 도시농업 홍보·체험을 진행한다.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반려 다육이, 허브향 키우기, 벼 탈곡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식물성 대체육, 곤충단백질 식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소개하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업전도 운영된다. 청계광장에서는 우수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와 시민들이 참여한 디자인 텃밭 공모전 작품이 전시된다. 농산물직거래장터에는 태풍 피해를 본 못난이 농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오는 13~14일에는 전환시대 도시농업을 주제로 치유와 먹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 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도 개최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