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아마존·우버·알파벳 '비중 확대'

메타와 넷플릭스는 '중립'. 스냅과 핀터레스트 '비중축소'
아마존은 소매업 지배력에 클라우드 사업 환헷지 잘해

JP모건은 최근 몇개월간 주가가 하락한 대형 인터넷주 가운데 아마존(AMZN)과 우버(UBER), 알파벳(GOOGL)에 대해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메타(META)와 넷플릭스(NFLX)는 중립으로, 스냅(SNAP)과 핀터레스트(PINS)는 비중 축소로 평가했다.

우버가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 4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인터넷 대기업 주가가 개장 직후부터 오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은 이 날 인터넷 기술 주식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아마존닷컴이 2023년에 매출확대와 마진 확장 및 설비 투자 조정으로 상당한 잉여 현금 흐름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거시경제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소매업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아마존이 상반기보다 운임 및 연료비 부담이 적고 온라인 채널 등 지배적 채널 보유로 다른 소매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특히 달러 강세가 성장과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지만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인 AWS비즈니스가 다른 회사보다 환위험을 잘 헤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주식은 전 날 2.6% 오른데 이어 이 날도 개장 직후 4% 넘게 상승했다.

우버의 경우 리프트(LYFT) 및 도어대시(DASH)와 함께 기대보다 실망스럽지만, “우버는 회사의 2024년 목표를 향한 궤도에 올라 올해 Ebitda에 15억 달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시경제적 우려가 이들에게도 그늘을 드리우겠지만 승차 공유는 음식배달보다는 덜 재량적이며 수요가 계속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버 주가는 개장직후 5% 이상 올랐으며 리프트가 약 6%, 도어대시도 5% 이상 상승했다.

[우버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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