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자회사 건기식 공장 이달 준공…생산력 30%↑”

경기도 화성시 제1공장
멀티팩 등 포장 설비 증설
비오팜 제1공장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 제공=에이치피오
에이치피오는 자회사인 비오팜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건강기능식품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준공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비오팜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공장 설비를 늘리고 있다고 했다. 매출은 2018년 137억원에서 지난해 387억원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비오팜은 지난해 말 제1공장 인근의 약 2975㎡ 규모 공장 부지 및 건물을 인수했다. 기존 제1공장에 있던 사무실과 창고 등을 새로운 부지에 이전하고 확보한 여유 공간에 낱알모음포장(PTP), 묶음포장(멀티팩), 병 등의 신규 포장설비를 설치했다. 이달 내로 준공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생산가능능력(CAPA)은 기존 대비 30%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 공장에 증설한 만큼 빠르게 가동을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가한 생산역량에 대한 수주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오팜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제형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사가 요구하는 형태를 생산하는 역량이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수요가 많은 멀티팩 포장의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