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 파주·안성 관심, 아산·군산 매머드급 대단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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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만7200가구…월 최대

○규제 해제된 안성, 파주 등 관심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5만7200여 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600가구이고 지방 광역시는 1만4000가구, 지방 중소도시에선 2만5500여 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613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7035가구), 부산(6356가구), 경남(5071가구), 전남(4547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선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파주, 안성, 양주 등의 물량이 관심을 끈다. 비규제지역에선 세대주 여부,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받는다. 투기과열지구는 LTV와 DTI가 모두 40%에 불과하고 조정대상지역도 50% 수준이다.
파주시에선 DL건설이 ‘e편한세상 헤이리’를 이달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안성시 공도읍에 ‘해링턴플레이스 진사’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 74~100㎡,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도읍은 안성과 평택을 잇는 입지로 두 지역의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지방서 매머드급 대단지 잇따라
지방에선 대전, 대구 등 광역시와 아산, 군산 등 중소도시에서 매머드급 대단지가 대기하고 있다. 대단지는 대체로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 브랜드 가치가 높고 상품 설계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격 상승폭은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84.7%로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가 69.9%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포스코건설은 계룡건설산업과 함께 이달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 ‘둔산 더샵 엘리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3개 동, 총 276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8~84㎡ 19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생활편의, 교육, 교통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자녀를 둔 젊은 층 가구부터 은퇴한 수요자들까지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충남 아산 용화동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선보인다. 총 2개 단지, 1588가구로 구성된다. 1단지는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는 전용 84~149㎡ 849가구다. 아산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다. 축구장 약 23개 규모에 달하는 대형 공원을 품고 있다.
군산 내 최선호 주거지역인 디오션시티와 붙어 있다. 디오션시티는 현재 5개 블록, 총 4421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854가구),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423가구) 등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돼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와 함께 2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