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셔서 차 못 뺀다"…역대급 '얌체주차' 차주에 분통 [아차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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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로비 앞에 주차된 차량…통행 방해리조트 로비 앞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차 빼달라 요청에 "술 마셔 내일 빼겠다"
강원도의 한 리조트를 이용했다는 작성자 A 씨는 2일 보배드림에 '강원도로 가족 휴가 왔는데 기분이 상한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 속 차들은 리조트 앞 로비 앞에 줄지어 주차되어있는 모습이다.
A 씨는 "비가 와서 노부모님 모시고 숙소로 들어왔는데 비 안 맞는 로비 입구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부모님과 아이들이 비를 맞고 하차했다"고 말했다.
해당 리조트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 지상에 주차해야 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A 씨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이용객들도 리조트 측에 얘기하니 해당 차주들이 '술 먹어서 못 뺀다', '내일 아침에 빼겠다'는 답변만 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차하는데 통제하지 못하는 리조트 측도 문제지만 이렇게 주차해 놓은 사람들 때문에 휴가 기분 완전히 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으면 최대한 이해하겠는데 오후 4시 주차장 텅 비어있을 때부터 이렇게 주차돼있었다"고 주장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민폐다", "술 먹기 전에 주차했으면 되지 않나", "신고해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