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디지털 혁신기구 조성…전북, 7.2조원 국책사업 발굴

타당성 논의 거쳐 내달 확정
전라북도가 새만금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 등 민선 8기 국책사업으로 48건의 안건을 발굴했다.

5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월부터 전북연구원을 중심으로 국책 연구기관, 도 출연기관, 대학교수, 전문가 등 138명이 참여해 신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 환경안전 등 5개 분과에서 국책사업 발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추진단은 총사업비 7조2000억원 규모 잠정 48건의 국책사업(안)을 발굴해 지난 4일 중간보고회를 열었다.도는 신산업경제 분야에서 대내외적 고용 노동 환경 변화에 따른 이슈 대응 및 다양한 고용노동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권 고용노동연수원 건립(650억원) 사업을 발굴했다. 또 새만금 중심의 데이터 산업,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함에 따라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해 하이퍼 커넥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북 새만금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2000억원)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농업농촌·새만금 해양 분과에서는 새만금 미래형 첨단온실 조성(3000억원) 사업과 국가 식품 콜드체인 물류 특화단지 조성(3400억원) 사업을 찾았다. 문화관광콘텐츠 분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남서권 분관 건립(1000억원) 사업과 지역특화 스포츠도시 육성(450억원) 사업을 안건으로 올렸다.

지역개발·사회간접자본(SOC) 분과에서는 서해안권 전북 3대 가고 싶은 섬 조성(1050억원) 사업과 국도 21호 전주시 외곽순환도로망 구축(1976억원) 사업을 논의하기로 했다.도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다음달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