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사회봉사 활동 재개...합동결혼식·진로체험

코로나19 이전에 열렸던 경인여대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모습. 경인여대
인천에 있는 경인여자대학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사회봉사 활동을 재개했다.
경인여대는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영양교육 봉사, 진로 체험 등 사랑과 나눔을 추진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24일에는 경인여대 20주년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계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계양JCI와 함께 4쌍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웨딩이벤트과, 영상방송과 재학생들이 재능기부 봉사자로 참여해 메이크업, 식장 꾸미기, 영상 촬영 등 결혼식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학은 봉사 정신을 함양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보람된 대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봉사동아리 8개를 선정했다.

식품영양과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영양교육 봉사를 하는 ‘영양교육봉사단’, 간호학과의 경로당 방문 간호 활동을 위한 ‘NYMPH’, 영상방송과의 소외계층 결혼식 등에 재능기부를 통한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2V’ 등 학과의 전공 특성을 살린 다양한 봉사동아리들이다.동아리들은 대학은 물론 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행·재정 지원을 지원받아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인천고잔고와 연수여고 재학생 약 6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인여대 8개 학과가 참여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 경인여대와 인천시교육청이 진로 체험 및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되는 두 번째 진로 체험 봉사다. 사회공헌센터에서는 지난 5월 인천논현고 1학년 267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학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최영실 경인여대 사회공헌센터장은 “진로 체험 교육 등 사회공헌센터에서 하는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코로나19로 정체되어 있던 대면 봉사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