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로 中企 성장 걸림돌 제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추진
벤처·창업기업 해외진출 지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소상공인의 완전한 회복과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과 법제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대환대출 등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대국민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 추진해 민간 소비 회복을 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8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차질 없이 이행해 혁신적인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행복한 지역상권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창업·벤처기업을 디지털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민간 주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유망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민간 모펀드를 활성화하며 선진 벤처금융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장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또 "고질적인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과 법제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정당하게 제값 받는 여건을 조성하고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수도권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 판로, 수출 등 정책 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해 근본적인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