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감염 24시간 내 가려내는 분자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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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이준석 교수팀 성과…"치료제 개발에도 응용 가능"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를 24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분자 센서가 개발됐다. 고려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이준석 교수, 서울대 화학부 이동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빛을 내는 특성을 가진 분자센서(EliF)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조류인플루엔자 진단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바이러스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만 이뤄져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수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분자 센서를 이용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세포 수준의 변화를 형광 반응으로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24시간 이내에 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준석 교수는 "EliF 분자를 이용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침투 초기에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세포의 특성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연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성과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조류인플루엔자 진단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바이러스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만 이뤄져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수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분자 센서를 이용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세포 수준의 변화를 형광 반응으로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24시간 이내에 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준석 교수는 "EliF 분자를 이용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침투 초기에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세포의 특성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연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성과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치료제 개발에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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