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병무청장 "BTS도 군복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역 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형평성"
방탄소년단(BTS)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022년 5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브리핑 룸에 섰다. 사진=AP·연합뉴스
이기식 병무청장이 "BTS(방탄소년단)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BTS 병역에 관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이고,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성, 형평성"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이 청장은 전환 복무 폐지와 산업지원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김 의원의 의견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청장은 "현재 상황은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 2026년까지 1천200명을 감축할 예정이며, 전투경찰 등 전환복무는 이미 폐지했다"며 "이런 노력을 현재 병무청이 계속해서 앞으로도 줄일 수 있는 것들 찾아서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서도 이 청장은 "신체검사 결과 4급이 사회복무 요원인데 거기에 대해서도 인원을 줄여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병역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정도의 능력을 갖춘 신검 기준을 (새로) 만들어서 현역으로 갈 수 있도록 하되 그 중 정신과 등 심리적 문제 있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5급 판정해서 사회복무요원을 줄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