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前 질병청장, 분당서울대병원 간다

공직자윤리위, 취업 승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사진)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년간 감염병 정책 연구를 한다.

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는 지난달 30일 퇴직공직자가 취업 심사를 요청한 82건에 대해 심사했다. 이번 심사에서 정 전 청장은 이달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단기간특수전문직에 취업이 가능한지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공직자윤리위는 취업 승인을 결정했다.해당 직무는 1년 단기 특수 전문 계약직이며, 맡은 일은 전문 분야인 감염병 정책 연구다. 정 전 청장은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연봉 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정 전 청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장을 거쳤으며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초대 청장을 지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