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9월 고용 지표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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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5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23포인트(1.55%) 하락한 29,463.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57포인트(1.99%) 밀린 3,669.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0.55포인트(2.62%) 떨어진 10,782.76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시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해 전월의 31만5천 명 증가보다 적게 늘어났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7만5천 명 증가를 밑돌았으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7%에서 하락해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7월 수치로 되돌아갔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라 전달의 5.2% 상승률에서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여전히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켰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1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80% 이상으로 상승했다.
전날에는 70%대였다. 연준이 11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서는 것이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오른 4.30%를 기록 중이며,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상승한 3.89%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지표 발표전 112.030 수준에서 지표 발표 후 112.827까지 올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한 연설에서 9월 고용보고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내년 초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만이 오르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기술과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 반도체 업체 AMD의 주가는 회사가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면서 3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수 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인텔의 주가도 모두 4% 이상 하락하며 동반 하락했다.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회사와 스포츠 전문 TV 방송국인 ESPN과의 제휴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비농업) 고용 지표는 예상대로였으나, 실업률 하락이 연준에 의미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이 다소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해고 속도도 더뎌 이번 실업률 지표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도록 부추긴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89%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05%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3%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5% 오른 배럴당 90.26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90% 상승한 배럴당 96.21달러를 나타냈다.
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최근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조치에 오름세를 보여왔다. /연합뉴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5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3.23포인트(1.55%) 하락한 29,463.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57포인트(1.99%) 밀린 3,669.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0.55포인트(2.62%) 떨어진 10,782.76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시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천 명 증가해 전월의 31만5천 명 증가보다 적게 늘어났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7만5천 명 증가를 밑돌았으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7%에서 하락해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7월 수치로 되돌아갔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라 전달의 5.2% 상승률에서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여전히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켰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1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80% 이상으로 상승했다.
전날에는 70%대였다. 연준이 11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서는 것이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오른 4.30%를 기록 중이며, 10년물 국채금리는 6bp가량 상승한 3.89%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지표 발표전 112.030 수준에서 지표 발표 후 112.827까지 올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한 연설에서 9월 고용보고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내년 초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만이 오르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기술과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 반도체 업체 AMD의 주가는 회사가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면서 3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 수 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인텔의 주가도 모두 4% 이상 하락하며 동반 하락했다.
스포츠 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회사와 스포츠 전문 TV 방송국인 ESPN과의 제휴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비농업) 고용 지표는 예상대로였으나, 실업률 하락이 연준에 의미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이 다소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해고 속도도 더뎌 이번 실업률 지표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도록 부추긴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89%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05%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3%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5% 오른 배럴당 90.26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90% 상승한 배럴당 96.21달러를 나타냈다.
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최근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조치에 오름세를 보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