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제보 잇따르자…경찰, 강남 클럽 불시에 덮쳤다

합동 마약 단속반, 강남역·신논현역 일대 유흥업소 단속
사진=연합뉴스
합동 마약 단속반이 서울 강남구 일대 유흥업소를 불시에 들이닥쳤다. 마약을 단속하기 위해서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서초경찰서, 서초소방서, 서초구청, 서울시청 직원 등 모두 51명으로 구성된 합동 마약 단속반이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대형 클럽 4곳을 불시에 단속했다. 서초경찰서는 최근 관내 클럽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클럽 영업 직원도 여기에 관여하는 등의 제보를 다수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클럽에서 배출된 쓰레기 등을 확인해 마약류 투약이 이뤄진 정황을 확인했다.

이날 2시간 넘게 진행된 단속에서는 마약 유통이나 투약 등의 불법 행위는 적발되지 않았다. 단속반은 마약 범죄 외에도 불법 카메라 설치 및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안전시설 관리 상태 등도 함께 점검했다.

서초경찰서는 마약 관련 범죄와 신고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내 클럽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