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기서 적시타에 홀드 따낸 이대호…롯데는 승리로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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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4타수 1안타 1타점…KBO 통산 2천199안타로 마감
8회 투수로 깜짝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홀드 챙겨 은퇴 경기에서 투타 모두 활약한 이대호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2022년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경기 결과보다 관심을 끈 건 이날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대호였다.
프로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익숙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쳤다. 앞선 9번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안타를 때렸던 이대호는 22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하는 은퇴 투어의 종착지인 이날 경기도 안타를 터트렸다.
이대호의 후반기 은퇴 투어 최종 성적은 10경기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2홈런, 15타점이다. 1회 이대호는 대형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LG 선발 김영준을 상대로 펜스 직격 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이대호의 프로 통산 2천199호 안타이자 331호 2루타, 그리고 1천425호 타점이다.
KBO리그 통산 최다 병살타 선수답게, 두 개의 병살타도 추가했다. 이대호는 3회 1사 1루에서 3루수∼2루수∼1루수, 5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통산 239개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수비 요정'다운 날렵한 모습을 뽐냈다.
6월 18일 부산 SSG 랜더스전 이후 112일 만에 선발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3회 1사 1루에서는 문보경의 강한 땅볼을 넘어지며 건져내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잡았고, 7회 1사 1루에서 다시 문보경의 강습 타구를 잡아 이번에는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완성했다. 백미는 8회초 투수 등판이다.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투수로 입단한 뒤 부상 때문에 타자로 전향했던 이대호는 '프로 첫 등판'에서 LG 대타 고우석을 투수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3-2로 앞선 가운데 아웃 카운트를 잡았기에, 이대호는 '홀드'라는 진기록까지 챙겼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1회 선취점을 낸 롯데는 2회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흔들리며 1사 2, 3루에서 서건창에게 1타점 내야 땅볼, 허도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2회 반격에서 한동희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롯데는 7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고승민의 결승타 덕분에 은퇴하는 이대호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9회 1루를 지킨 이대호는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땅볼 타구를 잡은 한동희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아내며 스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8회 투수로 깜짝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홀드 챙겨 은퇴 경기에서 투타 모두 활약한 이대호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2022년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경기 결과보다 관심을 끈 건 이날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대호였다.
프로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익숙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쳤다. 앞선 9번의 은퇴 투어 경기에서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안타를 때렸던 이대호는 22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하는 은퇴 투어의 종착지인 이날 경기도 안타를 터트렸다.
이대호의 후반기 은퇴 투어 최종 성적은 10경기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2홈런, 15타점이다. 1회 이대호는 대형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LG 선발 김영준을 상대로 펜스 직격 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이대호의 프로 통산 2천199호 안타이자 331호 2루타, 그리고 1천425호 타점이다.
KBO리그 통산 최다 병살타 선수답게, 두 개의 병살타도 추가했다. 이대호는 3회 1사 1루에서 3루수∼2루수∼1루수, 5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통산 239개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수비 요정'다운 날렵한 모습을 뽐냈다.
6월 18일 부산 SSG 랜더스전 이후 112일 만에 선발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3회 1사 1루에서는 문보경의 강한 땅볼을 넘어지며 건져내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잡았고, 7회 1사 1루에서 다시 문보경의 강습 타구를 잡아 이번에는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완성했다. 백미는 8회초 투수 등판이다.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투수로 입단한 뒤 부상 때문에 타자로 전향했던 이대호는 '프로 첫 등판'에서 LG 대타 고우석을 투수 땅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3-2로 앞선 가운데 아웃 카운트를 잡았기에, 이대호는 '홀드'라는 진기록까지 챙겼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1회 선취점을 낸 롯데는 2회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흔들리며 1사 2, 3루에서 서건창에게 1타점 내야 땅볼, 허도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2회 반격에서 한동희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롯데는 7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고승민의 결승타 덕분에 은퇴하는 이대호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9회 1루를 지킨 이대호는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땅볼 타구를 잡은 한동희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아내며 스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