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11곳에 흡연구역 설치키로

이르면 다음달 서울 한강공원 곳곳에 흡연구역(부스)이 만들어진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강서, 양화, 난지, 망원, 선유도, 여의도, 이촌, 반포, 잠원, 뚝섬, 잠실, 광나루 등 11곳이다. 한강공원 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한 곳당 평균 5개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적합성 평가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 점검을 거쳐 다음달부터 흡연구역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늦어도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남산공원 등 도시공원법상 공원들은 차례로 금연구역이 됐지만, 한강공원은 하천법상 녹지에 해당해 금연구역에서 제외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