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중남미 순방…자원·식량 협력 강화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도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9일부터 17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 기간 3개국 정상들과 회담하고 전략 광물 등 자원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도 당부할 방침이다.첫 순방지는 한국의 최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칠레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과 면담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인 양국의 관계를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우루과이에선 루이스 라카예 포우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경제 통상 관계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알베르토 앙헬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하고, 양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총리실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자원 강국이자 우리 경제 안보 외교의 핵심 파트너인 중남미 주요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