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주 물가지표·연준발언·기업실적 변수…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1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이번 주(10일~14일) 뉴욕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분기 기업 실적을 주목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라 전달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기대를 반영해 또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국채금리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다만 주초인 10일은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 시장이 휴장해 주식시장에 미칠 변수가 하나 줄어들게 된다.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계속될 예정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10일)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11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11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12일) 등이 연설에 나선다.

또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여기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지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도 나온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IMF 보고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3분기 기업 실적도 발표된다. 주요 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이번 주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지난주는 반도체 기업 AMD가 3분기 실적 경고를 내놓으면서 관련 업종들이 모두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가량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 0.7% 올랐다. 3대 지수는 모두 4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주 후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주초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 주요 일정]△10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 총회 주간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시장 휴장

9월 고용추세지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연설

△11일

9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IMF 세계금융안정 보고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뉴욕경제클럽 참석

△12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IMF 재정 점검 보고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연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펩시코 실적

△13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언론 브리핑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9월 실질 소득

9월 CPI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언론 브리핑

델타항공,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도미노스, 블랙록 실적

△14일

9월 소매판매

9월 수출입물가지수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

8월 기업재고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PNC 파이낸셜, US방코프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15포인트(2.11%) 하락한 2만9296.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86포인트(2.80%) 빠진 3639.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20.91포인트(3.8%) 내린 1만652.40으로 집계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포인트(1.18%) 하락한 391.6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97.78(1.59%) 내린 1만2273.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48포인트(1.17%) 빠진 5866.9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18포인트(0.09%) 떨어진 6991.09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1~7일)를 앞둔 현금화 수요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연휴를 마친 뒤 오는 10일 개장한다. 시장의 관심은 16일로 예정된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증시가 반등할지 여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7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8.61포인트(3.59%) 급락한 1035.91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1100선을 회복했다. 43개 종목이 상승, 324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41.82포인트(3.87%) 급락한 1039.54포인트로 마감했고 4개 종목이 상승, 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역시 9.04포인트(3.84%) 급락한 226.09포인트를 기록했고 31개 종목 상승, 18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2.43포인트(2.95%) 급락한 79.98포인트를 기록했는데 95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28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6조9770억동(미화 약 7억119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25% 가량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50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9달러(4.74%) 오른 배럴당 92.64달러에 장을 끝냈다.



[금]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50달러(0.7%) 내린 온스당 1709.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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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