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美 피부외과학회서 ‘보툴렉스’ 3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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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주름 환자 심리 개선 효과”휴젤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미국·유럽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3상(BLESS III)에서는 미간주름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방식으로 보툴렉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 학회에서 휴젤은 심리사회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를 새롭게 발표했다.3상에서 미간주름 개선에 따른 사회적 기능 및 정서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다뤘다는 설명이다. 주요 평가지수로는 삶의 질 조사 기법인 ‘스킨덱스-16(Skindex-16)’을 비롯해, 미간주름에 따른 페이스-Q(FACE-Q) 평가, 시각적 척도, 투여 만족도 등이 포함됐다. 투약 후 4주차에 나타나는 결과값을 토대로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툴렉스를 투여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89%에 달했다. 투여 이후 평균 2.3세가 젊어졌다고 답했다. 미간주름 개선 효과와 함께 환자들의 부정적인 심리 상태도 호전됐다고 했다. 스킨덱스-16에는 부정적 감정 여부, 대외 활동 시 불편함 등이 항목에 포함돼 있다. 보툴렉스 투여군에서 스킨덱스-16 평균 점수는 38.4점 감소했다. 위약군의 0.7점 감소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Face-Q 점수 변화 또한 보툴렉스 투여군(46.4점)이 위약군(-2.9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간주름의 개선 정도에 따라 심리 변화의 폭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보툴렉스가 미간주름 환자들의 심리적, 사회적 부담감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보툴렉스의 우수한 품질과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