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尹정부 경로당 냉난방비 삭감' 주장은 비열한 선동"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에 현수막을 걸어 '윤석열 정부가 경로당 냉난방비를 삭감했다'고 비열하게 선동하고 있다.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전국 경로당에 냉난방비와 양곡비는 올해와 똑같은 수준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인상으로 냉난방비가 오를 경우 예비비를 통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경로당 냉난방비 및 쌀값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5% 감액한 것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매년 불용으로 10%씩 남아돈 예산을 10% 중 5%만 감액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경로당 지원사업비의 실집행률은 90.3%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매년 10%씩 과다 편성을 해온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먼저 해야 할 것은 지난 5년간 심각한 혈세 낭비를 해온 것에 대한 사과이지 비열한 선동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 밖에도 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 '노인 일자리 6만1천개 삭감', '장병들 팬티 예산 삭감' 등을 지적한 데 대해 "늘어난 일자리와 예산을 알고도 뒤집어씌우는 나쁜 정치와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한 뒤 "어느 정당이 민생을 챙기고 어르신들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장병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일하는지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로당 난방비와 관련해 민주당이 곳곳에 플래카드를 걸어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잘 밝혀야 한다"며 "노인회 등에 공문을 보낸다든지 해서라도 팩트를 조기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