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제주은행과 제주 상권 활성화 맞손

비씨카드와 제주은행이 제주도 환경 보호 및 상권 지원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왼쪽)와 박우혁 제주은행장이 11일 제주시 제주은행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씨카드 제공
비씨카드가 제주은행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고 11일 발표했다. 전국 주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비씨카드가 울릉군, 부산시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하는 지자체 협업 프로젝트다.

양 사는 제주도 전통시장과 그 인근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11월 30일까지 비씨카드 페이북 내 '마이태그'를 통해 이벤트를 등록하고 제주도 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 골프장, 면세점, 마트·주유 업종에서 결제하면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주도 인기 가맹점 100곳에서 페이북 QR결제를 하면 50% 할인(건당 최대 5000원, 인당 최대 1만원)도 받을 수 있다.

관광객에게 보다 깨끗한 제주도를 선보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양 사는 소비자가 편리한 쇼핑을 즐기면서 환경보호도 실천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에 생분해 봉투 10만 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리조트 숙박객을 대상으로 조깅과 쓰레기 줍기를 함께 하는 '플로깅'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비씨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제주은행의 지역 이해도 및 전문성을 결합한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