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1만5000명 방한…사상 최대 규모 기업회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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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기업회의가 내년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에서 방한하는 참석자가 1만5000여명에 달한다. 한국관광공사는 11일 “글로벌 세포과학 전문기업인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의 ‘유사나 기업회의’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행사는 내년 5월 4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는 전 세계 24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회의에 참가 예정인 유사나 임직원 규모는 1만5000명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기업회의로는 사상 최대다. 유사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연례행사 개최지 선정에 한국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사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싱가포르에서 기업회의를 개최해 왔으나, 참가자 수가 크게 늘어나 다른 국가에서 개최를 검토해 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과의 경합 끝에 2020년 5월 기업회의 유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가 취소되며 유치가 무산됐다. 이번에는 말레이시아와 다시 경쟁을 벌여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이 가진 기술적 인프라와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높이 평가받아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한 임직원들은 킨텍스서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회의에 참가하는 한편 서울과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치 성공은 단일기업 방한단으로서는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한국 마이스(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 발전사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유치한 대형 기업회의 단체로 원활한 행사 지원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과의 경합 끝에 2020년 5월 기업회의 유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가 취소되며 유치가 무산됐다. 이번에는 말레이시아와 다시 경쟁을 벌여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이 가진 기술적 인프라와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높이 평가받아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한 임직원들은 킨텍스서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회의에 참가하는 한편 서울과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치 성공은 단일기업 방한단으로서는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한국 마이스(MICE: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 발전사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유치한 대형 기업회의 단체로 원활한 행사 지원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