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형 건설사 본사 5곳 방문'…지역업체 공사 참여' 요청

울산시는 침체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12∼14일 대형 건설업체 본사를 방문,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6월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이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업체들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시는 울산지역에서 현재 시행 중이거나 앞으로 시행 예정인 대형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공사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하도급 참여율을 높이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방문 대상은 중구·남구·울주군 공동주택 신축공사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를 맡은 호반건설, 금호건설, 신일, 아이에스동서, 한양건설 등 5개 사다. 이들 업체는 모두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등과 민관합동 방문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지역업체 홍보, 지역업체 수주율·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 모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주 어려움이 있는 울산 건설업계 돌파구 마련을 위해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발주처, 관계 기관, 대형건설사 본사, 대형사업장 현장 등에 대한 지속적 방문과 홍보 활동으로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