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공매도 펀드서 AUM 10% 유출…회복 신호? [한경 코알라]

출처: 크립토슬레이트
10월 12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 가격은 1만9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9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영향이다.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13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한 주간 비트코인 투자상품으로 1170만달러가 유입됐다. 동시에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 공매도 펀드에서 14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비트코인 펀드에 한해 숏 커버링이 진행되고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 공매도 상품의 AUM이 1만4800만달러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주의 유출금액은 AUM의 10% 수준으로 평균 유출입의 2배 규모다.

전체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1.7% 감소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각 체인별 TVL도 뚜렷한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인별 주간 등락률은 이더리움 -1.5%, BSC -0.4%, 트론 -4.7%, 솔라나 -2.8%으로 대부분의 체인에서 TVL이 줄어들었다. BSC는 해킹으로 네트워크가 일시 중단되었지만 발빠른 대처로 TVL 감소는 제한적이었다.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17억달러(전체 크립토 시장 대비 2.4%)로 지난주 대비 0.8% 줄었다.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 1p~100p)는 20p로 지난주와 유사하며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총 11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섹터별로는 Web3 4건, DeFi 3건, NFT 2건, CeFi와 Infra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Web3 섹터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다만 최근 시장 침체가 투자 건수와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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