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 4차 산업혁명 이끌 경영리더 양성…빅데이터 교육 강화

6개 과정 운영…선택폭 넓어
'카이스트 MBA' 내년부터 신설
디지털 전환기 新사업모델 교육
KAIST 경영대학(학장 윤여선)은 핵심 교육 가치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경영 리더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리더 양성

윤여선 학장
KAIST 경영대학은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커리큘럼을 강조한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문제 해결 방식을 현업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일련의 과정을 배우게 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업 경영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이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교육의 주목적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교육은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추출 및 정제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익힌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툴 활용 등 경영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분석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국내외 경영사례를 데이터 분석해 실제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교육함으로써 기술적 분석 능력과 응용 능력까지 학습할 수 있다.

○다양한 MBA 과정

KAIST 경영대학은 6개의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 MBA, 임팩트 MBA, 프로페셔널 MBA, 금융 MBA 등을 비롯해 금융공학과 정보경영 석사과정도 운영한다. 지원자 관심 분야와 재직여부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KAIST 경영대학의 카이스트 MBA는 내년부터 신설되는 과정이다. 디지털 전환기에 새로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이해하고 혁신을 주도할 전문 경영인과 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2년 전일제 과정이다. 일반경영, 빅데이터 분석, 창업 및 신사업 등 3가지 심화과정이 있다.

임팩트MBA는 소셜벤처 분야와 환경 관련 기업 경영자 및 창업자 육성을 목표로 하는 2년 전일제 과정이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공학프로그램(MFE)은 2년 전일제 과정으로 연구능력을 갖춘 국제적 금융공학 현장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2년동안 계량적 자산운용(퀀트 투자), 채권, 파생상품 및 리스크 매니지먼트 관련 교과목 등 다양한 금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파생상품, 자산운용, 금융 애널리틱스 등 금융 공학 분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이수도 가능하다.금융MBA는 금융산업에 필요한 정보기술과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국제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2년 전일제 MBA 과정으로서 금융프로그래밍과 금융데이터분석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관련 교과목도 개설돼 있어 사례연구와 실습을 통해 현업 적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로이터 트레이딩 센터, KOSCOM 금융정보센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 실습 시설과 정보 시스템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디지털금융 MBA는 금융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2년 시간제 과정으로 금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금융·정보기술(IT) 융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신설됐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핀테크 창업, 금융투자 및 자산운용 등 3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프로페셔널 MBA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경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 MBA 과정이다. 마케팅, 조직 및 전략, 재무 등 3개 분야를 집중 운영한다.이그제큐티브 MBA는 기업의 핵심 중견관리자, 임원,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2년 주말 정규과정이다.

정보경영 석사과정은 2년제 파트타임 과정으로 운영된다. 최신 IT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보경영 석사과정은 내년 4월 모집 예정이다. KAIST 경영대학은 2023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달 1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 제출이 가능하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