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2022 대한민국 모듈러 건축 설계공모전' 시상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포스코 유삼 상무) 모듈러건축위원회는 12일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2022 대한민국 모듈러 건축 설계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모듈러건축이란 외벽재와 주요 골조, 전기·수도설비, 기본 마감재 등을 구축하는 공정의 6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 한 뒤 현장에서 최소한의 조립 작업으로 완성하는 스마트 건설공법이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주관한 사업으로 포스코, 금강공업, 삼성물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엠디엘이엔씨, 유창, 포스코A&C의 협찬으로 올해 5~10월에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57개 작품이 출품됐고 20개 수상작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MCM팀의 ‘낙원상가 증축 프로젝트',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DM팀의 ‘ 변화하는 집‘이 각각 선정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상에는 SAVE팀의 ’SAVE 4 City’가 됐다.

최우수상인 강구조센터회장상에는 MVIG팀의 ‘2050, 새로운 주거 문화’가 선정됐다. 우수상 6개팀 작품과 장려상에 10개팀 작품이 각각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모듈러 공법의 새로운 활용분야가 제시됐다"며 "설계와 구조, 공법을 비롯해 전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유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공모전에서 모듈러 건축이 나아갈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봤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안전 건설공법의 확산과 미래 건축가들의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철강협회는 앞으로 공모전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모듈러건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번 공모전으로 미래주거단지의 건설방법은 지금보다 더 스마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