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금융 마이데이터 나선다… "놓친 혜택 찾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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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빅데이터 역량 활용LG유플러스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에 나선다. 마이데이터는 통신사, 카드사, 은행, 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모아 통합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개인이 동의할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이종(異種) 데이터 간 결합 분석을 할 수 있어 소비·신용·자산·건강 관리 등에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이 놓친 혜택 돌려받을 수 있는 '머니Me’ 연내 오픈
12일 LG유플러스는 이날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작년 12월 31일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금융위의 사업권 심사를 거쳐 본허가를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내놓는 게 목표다. 통신 빅데이터와 금융을 연계해 이용자가 그간 놓치고 있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머니Me(가칭)’ 서비스를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유플러스(U+) 멤버스 앱을 통해 제공한다. 유플러스 멤버스 앱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자와의 디지털 접점을 늘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를 심층 이해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플러스 3.0' 전략 실행에도 마이데이터 사업을 활용한다.
전경혜 LG유플러스 AI/Data Product담당(상무)은 “U+마이데이터는 데이터로 고객을 충분히 이해해 고객경험혁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머니Me'를 '이용자를 알아주고 공감하고 도와주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