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에 ‘AI(인공지능) 건강체험센터’ 개소

이상일 시장의 '어르신들을 위한 AR(증강현실) 스포츠센터' 도입 구현

이상일(사진 맨 왼쪽) 용인특례시장이 12일 'AI 건강체험센터'에서 어르신들이 VR 여행 체험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용인특례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AI(인공지능) 건강체험센터’를 처인구 삼가동 처인노인복지관에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소식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지역 어르신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AI 건강체험센터’는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등의 디지털 활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신기술을 활용해 더 재미있고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는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 취미, 디지털 등의 분야에 AR(증강현실) 스포츠센터를 도입하겠다는 이상일 시장의 공약에 따라 개소했다.


어르신들은 47.5㎡ 규모의 공간에서 ‘키오스크 체험’ ‘AI 실내운동’ ‘VR 여행 체험’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 체험은 어르신들이 키오스크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패스트푸드점, 카페, 영화관, 항공권 구입 등 다양한 상황에서 메뉴선택, 포인트 적립, 결제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AI 실내운동체험은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나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연동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별도 기기 착용 없이 어르신들이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해 게임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막대와 공을 이용해 31가지 게임(2인용 게임 5개 포함)을 즐기며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지능력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R 여행 체험은 VR 글래스를 착용하고 국내 명소 18곳과 해외 명소 6곳을 실제로 여행하는 것처럼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다.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은 “이상일 시장님의 배려로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AI 건강체험센터를 개소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공간이 어르신들의 신체 활력을 높이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건강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대의 첨단기술 흐름에 맞춰 어르신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술을 배우고 건강관리를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해 나가겠다”며 “AI 건강체험센터를 이용하면서 많은 분들이 일상에 활력을 얻고 즐거움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용인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