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계 지방정부 총회 참석…"지방정부, 위기 극복 중요역할"

대전 총회에 한국 대통령 첫 참석
새 정부 '지방시대' 전략 소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UCLG 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UCLG는 유엔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간 국제기구로 140개국 24만 개의 지방정부와 175개 관련 단체가 가입해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UCLG 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지방정부의 국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각국 지방정부가 연대·협력해 질병, 기아, 기후변화 등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를 소개하며 한국 지방정부가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각국에서 참석한 1천200여 명에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 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개회식에 함께했다.

UCLG 측에서는 공동 회장단인 네덜란드 헤이그·튀르키예(터키) 코냐·중국 시안·코스타리카 산호세 시장과 에밀리아 사이스 UCLG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