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AI전쟁, 단기 승자는 클라우드 업체"

MKM파트너스,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매수' 유지
AI 제품 모두 대규모 저장 공간과 컴퓨팅 자원 필요

기술 대기업의 AI(인공지능) 전쟁에서 단기 승자는 이들 기업보다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구글등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가 될 것이라고 MKM파트너스가 주장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알파벳(GOOGL)에 대해 모두 ‘매수’를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MKM 파트너스는 최근 발표된 테슬라나 메타, 구글의 AI 상용화 제품들 모두가 상당한 저장 공간과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차적인 수혜는 아마존(AMZN)의 AWS,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져, 구글(GOOGL) 클라우드 플랫폼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AI데모데이에서 로봇을, 메타는 메이크어비디오, 구글은 페나키라는 이름으로 텍스트에서 비디오를 생성하는 AI 제품을 선보였다.

MKM파트너스의 분석가 로힛 쿨카니는 지난 18개월 동안 AI 혁신이 문맥 검색, 챗봇 및 자동 완성 기술에서 AI 생성 콘텐츠로 이동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인화된 AI 컨텐츠의 출현이 AI 기반 컨텐츠 보다 인터넷에서 더 중요한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 분석가는 빅테크의 AI 전쟁이 가속화할 것이지만 누가 초기에 상업적으로 우위를 점할 지는 아직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닷컴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목표 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 240달러, 알파벳 140달러, 아마존 17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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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