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3분기에 전기차 생산 3배 늘며 정상 궤도 진입

3분기에 2,282대 생산, 1,398대 납품
올해 생산 가이던스 6,000~7,000대 달성 가능할듯
사진=AFP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LCID)는 3분기에 전 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282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루시드자동차는 전 분기 679대보다 3배이상 늘어난 2,282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1,398대를 인도했다고 보고했다. 루시드는 이 같은 생산 및 납품 실적이 기대와 일치하며 이에 따라 올해 생산 가이던스인 6,000대~ 7,000대를 예정대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루시드가 이 가이던스의 중간 지점에 도달하려면 생산후 아직 출하되지 않은 884대의 차량을 인도한다고 가정할 때 4분기에 약 3,000대의 차량을 생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루시드는 이에 앞서 올해 생산 가이던스였던 12,000대~14,000 대를 8월에 절반으로 축소했다. 신생 전기차 기업의 핵심은 생산량을 높이는 것인데 연간 생산량을 축소함에 따라 루시드 주가는 약 38% 하락했다. 같은 기간에 나스닥 주가는 약 17% 하락했다.

루시드 주가는 이 날 개장초 1.5% 상승으로 출발했다. 루시드는 11월 8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분석가들은 루시드가 2026년까지는 긍정적인 영업 이익이나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