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된 생크림만 350t…포켓몬빵도 제쳤다는 '이 빵' [이미경의 인사이트]

GS리테일 제공
GS25는 브레디크 생크림빵 4종이 지난달 GS25 빵 매출 1위에 등극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전의 히트작인 포켓몬빵, 메이플스토리빵의 매출을 앞선 것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달 브레디크 생크림빵 4종의 총 판매량은 150만 개를 넘어섰다. 지난 8월에 제품이 4종으로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판매량 150만 개를 넘긴 것이다. GS25는 현재 브레디크 우유생크림빵, 딸기우유생크림빵, 단팥생크림빵, 초코생크림빵 등 총 4종을 판매하고 있다.생크림빵 4종은 GS25 '가장 잘 팔린 상품 상위 톱텐'에 모두 이름을 오렸다. 지난 2년간 생크림빵 생산에 사용된 생크림 양도 350t에 이를 정도다.

앞으로 생크림빵 제작에 사용되는 생크림 사용량은 이전 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부터 선보인 리뉴얼 상품에 들어가는 생크림 중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뉴(NEW) 브레디크' 우유생크림빵, 단팥생크림빵, 초코생크림빵에 들어가는 생크림 사용량은 이전 보다 50% 늘었다. 13일에는 '뉴 브레디크' 딸기우유생크림빵이 출시됐다.

리뉴얼된 생크림빵 3종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출시일인 지난 6일에서 11일까지 6일간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출시 전 같은 일수 생크림빵 매출과 대비해 약 31% 증가했다.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을 늘려 가성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지난달 함께 출시한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빵 생크림마리토쪼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인기를 끌며 GS25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출시한 초코생크림마리토쪼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노태환 GS25 카운터 후레시푸드팀 매니저는 "이번 리뉴얼된 뉴 브레디크 생크림빵은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중량은 키우고 가격 인상은 최소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