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정보보호 2종·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획득
입력
수정
"ESG경영 최선 다할 것"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정보보호 관리 체계) 'ISO 27017'(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등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정보보호 ISO 27001 인증을 갱신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특화 정보보호 인증인 ISO 27017을 신규로 획득했다. ISO 27017 인증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고객정보 보호 수준을 높인 것이란 설명이다. ISO 27001과 ISO 27017을 모두 획득한 것은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고 했다. 또 전체 사업 부문에 대해 부패 방지를 위한 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사업의 특성상,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전달받는다. 고객사의 핵심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CDMO 기업에게 정보보호 역량과 윤리경영시스템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SO 국제표준 3종의 획득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최초로 '통합경영시스템 인증 우수기업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영국표준협회(BSI)가 국제규격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BSI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제표준 요건에 따라 'ISO 22301'(사업연속성관리)을 시작으로 ISO 27001,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 'ISO 50001'(에너지경영), 'ISO 9001', ISO 27017, ISO 37001까지 총 8개 부문 인증을 취득했다는 점을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