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분원 하동이 최적지"…군, 유치 범군민추진위 출범

5만명 서명운동과 관련 부처 방문 등 유치 활동
경남 하동군이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하동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경찰병원 분원 하동군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범군민추진위는 정구용·조유행·윤상기 전 군수 3명과 박성곤 등 전 군의회 의장 8명을 고문으로 도·군의원, 사회단체장, 진교면 이장, 군민 등 총 124명으로 구성됐다.

범군민추진위는 진교면 김우열 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5만명 서명운동과 관련 부처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범군민추진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영호남의 교통요충지인 하동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위험이 높은 비수도권 경찰관의 치료와 의료복지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국민 36%, 경찰공무원 38%가 거주하는 남부권에 경찰병원이 건립돼야 하며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하동이 최적지다"고 덧붙였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과정이 이행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