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경기도, 정상 탈환 성공…MVP는 '수영 천재' 황선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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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서영, 사이클 김채연은 5관왕…내년 대회는 전라남도에서 경기도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 전국체전에서 종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3일 막을 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득점(종합득점+메달득점) 6만3천543점으로, 5만1천356점의 서울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당시 개최지 서울시에 1위를 자리는 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고등부로 축소해 개최했다. 경기도는 4년 만이자, 2개 대회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종합득점(5만2천83점), 메달득점(1만1천460점), 메달 합계(381개)에서 모두 다른 시·도를 압도했다.
'솟아라 울산'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전국체전은 울산광역시 일원 64곳의 경기장과 타지역 9곳까지 총 73곳의 장소에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769명, 임원 8천837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9개 종목(정식 46, 시범 3)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웠다.
18개 나라에 사는 1천294명의 재외교포 선수, 임원도 축구, 테니스, 골프 등 8개 종목에 출전했다. 가장 빛난 별은 '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였다. 지난해 고등부로 5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황선우는 올해 일반부로 출전해 금메달 4개를 거머쥐며 2년 연속 MVP로 선정됐다.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는 금메달을 놓쳤다.
강원선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앞선 주자가 부정 출발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황선우는 자유형 100m(47초78)와 200m(1분44초67), 계영 400m(3분15초39)와 800m(7분15초00)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강원선발 동료들과 3분15초39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황선우보다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도 있다.
수영 김서영(경북도청), 김민준(강원체고), 허연경(방산고), 사이클 김채연(전남체고) 등 4명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한국 신기록은 19개가 나왔다.
정병희(충북체육회)가 롤러 스포츠 남자 스피드 10,000m 제외경기(E 10,000m)에서 14분58초965로 우승하며 대회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롤러 스포츠에서는 9개의 한국 신기록이 탄생했다.
황선우도 계영 400m 멤버로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고, 김지훈(대전시체육회)은 남자 접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역도 손영희, 김수현(이상 부산시체육회), 장연학(아산시청)도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내년 전국체전은 전라남도에서 열린다. 이날 폐회식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를 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당시 개최지 서울시에 1위를 자리는 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고등부로 축소해 개최했다. 경기도는 4년 만이자, 2개 대회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종합득점(5만2천83점), 메달득점(1만1천460점), 메달 합계(381개)에서 모두 다른 시·도를 압도했다.
'솟아라 울산'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전국체전은 울산광역시 일원 64곳의 경기장과 타지역 9곳까지 총 73곳의 장소에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769명, 임원 8천837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9개 종목(정식 46, 시범 3)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웠다.
18개 나라에 사는 1천294명의 재외교포 선수, 임원도 축구, 테니스, 골프 등 8개 종목에 출전했다. 가장 빛난 별은 '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였다. 지난해 고등부로 5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황선우는 올해 일반부로 출전해 금메달 4개를 거머쥐며 2년 연속 MVP로 선정됐다.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는 금메달을 놓쳤다.
강원선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앞선 주자가 부정 출발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황선우는 자유형 100m(47초78)와 200m(1분44초67), 계영 400m(3분15초39)와 800m(7분15초00)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강원선발 동료들과 3분15초39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황선우보다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도 있다.
수영 김서영(경북도청), 김민준(강원체고), 허연경(방산고), 사이클 김채연(전남체고) 등 4명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한국 신기록은 19개가 나왔다.
정병희(충북체육회)가 롤러 스포츠 남자 스피드 10,000m 제외경기(E 10,000m)에서 14분58초965로 우승하며 대회 첫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롤러 스포츠에서는 9개의 한국 신기록이 탄생했다.
황선우도 계영 400m 멤버로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고, 김지훈(대전시체육회)은 남자 접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역도 손영희, 김수현(이상 부산시체육회), 장연학(아산시청)도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내년 전국체전은 전라남도에서 열린다. 이날 폐회식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를 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