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라이크기획'과 계약 조기종료 확정에 소식에 '급등'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스엠)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사진)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후 1시19분 기준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7300원(11.55%) 오른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에스엠은 공시를 통해 "당사는 2022년 9월 15일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고 2022년 10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2년 12월 31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라이크기획에 지급한 라이선스 금액은 240억686만원으로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3.42%다.

앞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3월과 8월 에스엠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에스엠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에스엠은 그간 라이크기획과 음반 관련 음악 자문 및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매출액 중 최대 6%를 인세로 냈는데 이를 에스엠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면서다.

에스엠은 8월 공개주주서한 답변 시한인 지난달 15일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바로 공시하겠다고 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