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보건소에 수중재활센터 들어선다…"전국 보건소 최초"

경북 영양에 수중재활센터가 들어선다.

영양군은 보건소에 수중재활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라고 밝혔다. 14일 영양군에 따르면 센터는 기존 영양보건소 터에 지방소멸대응기금 42억4천억 원, 군비 5억6천억 원 등 예산 48억 원을 들여 높이 3층, 연면적 약 694㎡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는 기존 보건소 건물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설계용역을 거쳐 2024년 7월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센터를 운영할 수중재활 전문 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해 대구·경북 12개 대학 물리치료학과와 협약을 통해 연중 실습생을 유치할 방침이다.

수중재활센터 도입으로 만성 관절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등 다양한 근골계 질환을 겪는 주민에게 의료 복지를 제공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시·군 89곳에 10년간 총 10조 원을 지원하는 재원이다. 올해 영양군에는 약 74억8천300만 원이 지원됐으며, 내년에는 90억1천700만 원이 책정됐다.

/연합뉴스